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CH4)의 대기 중 농도가 20년 전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
대기 중에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빨리 분해되지만 급격한 메탄 농도 증가로 인해 기온 상승에 영향 우려 증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된 연구에서 메탄 증가의 원인으로 소의 위, 농업용지, 습지 등에서식하는 미생물을 지목. 습지가 더 따뜻하고 습해지면 더 많은 메탄을 생성할 수도 있다.
한동안 과학자들은 급증하는 메탄 배출이 천연가스 시추나 파이프라인에서의 누출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의 위, 농업용지, 습지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메탄은 가벼운 C12 탄소동위원소가 많고 화석연료에서 생성된 C13 탄소동위원소가 많다. 최근 탄소동위원소의 비율 차이 분석(carbon signature)에서 메탄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최근 위성 데이터는 열대 습지인 아마존과 콩고, 그리고 시베리아 북부 오비강 유역(The Ob)이 전 세계적인 메탄 핫스팟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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